📖 코스모폴리탄 4월호 (표지)

 

'됐다','지금이다'라는 말을 좋아해요.'지금 보여줄 때다!' 같은 느낌으로.

 

 

만으로 16세, 역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최연소 커버 모델입니다.

진짜요? 단지 최연소라서가 아니라, 최연소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어리지만 잘할 수 있다!

 

팀에서든 어딜 가서든 막내인 나이죠?

어리지만은 않아요. 요샌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데뷔해요!

 

제로베이스원에서는 어떤 막내예요?

형들이 엄청 잘 놀아주고 귀여워해주는데, 귀여움 받기만 하진 않아요. 형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다 하고, 춤추는 것도 많이 도와줘요.(웃음)

 

이상형이 '귀여운데 자기가 귀여운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적 있죠? 유진은 자기가 귀여운 거 알아요?

아뇨, 저는 멋있고 싶어요. 그런데 팬들은 절 귀엽게 봐주시니까⋯ 원래 귀여움을 어필하는 방법도 몰랐는데 데뷔하고 점점 배우고 있어요. 왜냐하면 귀여운 모습을 좋아해 주니까! 귀여운 거, 멋있는 거, 둘 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원래 성격은 애교가 없어요?

전혀요. 말 많이 안 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그런데 하도 토끼라고 하셔서 '토끼라이팅'당한 느낌?(웃음) 저는 사자로 밀었는데 어쩌다 보니 토끼가 되고 있어요.

 

사자가 좋아요, 토끼가 좋아요?

지금은 토끼가 좋아요. 아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날이 무궁무진하니까요!

 

한유진, 중성적이고 예쁜 이름이에요.

사실 유진이란 이름은 좀 많은데 성이 '한'씨라 좋아요. 나라 '한', 이을 '유', 별 '진' 자를 써요. 나라를 이을 별이 되라고. 열심히 해서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 화보 찍는데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이름처럼.

하하하. 저 별 좋아해요. 달도 좋아하고요. 어릴 때 가족과 캠핑을 자주 갔는데, 해먹에 누워서 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겨울이면 별이 더 잘 보여요.

 

겨울 좋아해요?

네, 겨울 냄새 엄청 좋아해요. 코끝 찡하고 써한 냄새. 눈 내리는 것도 좋고요. 지난겨울에도 (박)건욱이 형이랑 눈사람 만들러 나갔는데, 눈이 안 뭉쳐져 좀 고생했어요!

 

어릴 땐 축구를 했다고요. 그 시절엔 어떤 애였어요? 아직도 어리지만.

축구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아빠가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저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죠. 하루 종일 축구만 했더니 어느 순간 잘하게 돼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 있어요. 그런데 그 대회가 끝나고 돌아와서 연습하다가 발목이 부러진 거예요. 그때 잠깐 쉬면서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몇 장 올렸는데 아이돌을 권유하는 DM이 엄청 많이 왔어요. 엄마는 제가 축구하면서 부상당하는 걸 늘 걱정하셔서 한번 해보라고 하셨죠. 저도 고민 끝에 기획사를 들어갔는데,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아직 사춘기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 어릴 때는 나서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 스스로 까불대는 제 모습이 보기가 싫은 거예요.(웃음) 그래서 스스로 흥분하거나 까부는 모습을 다 막았어요. 차분해졌죠. 하지만 그게 절제하는 거라서⋯ 나서야 할 때는 나설 수 있어요.(웃음)

 

어릴 때부터 춤을 잘 췄어요?

아뇨. 연습생 하면서 처음 춰봤어요. 그래도 태권도와 몸 쓰는 운동을 많이 해선지 연습을 하니 몸은 잘 따라주더라고요.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여러 선배님 영상을 찾아보면서 재미를 붙였죠.

 

키는 계속 자라고 있죠?

네, 데뷔하고 2~3cm 정도 자랐어요. 180cm는 넘고 싶어요!

 

스무 살이 되면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섹시한 퍼포먼스. 좀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한유진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뭐예요?

"됐다" 혹은 "됐는데". 이루고 싶었던 게 됐을 때가 가장 좋아서요.

 

목표 지향적이네요.

"지금이다"라는 말도 좋아요. "지금 이때다", "지금 보여줄 때다!" 같은 느낌이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승부욕이 강한 것 같기도 해요. 스피드스케이트, 농구, 수영, 복싱, 다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기는 것도 재미있고, 몸 쓰는 것도 재미있고, 사실 공부하기 싫었던 것도 있고.(웃음)

 

공부 빼고 다 열심히 했군요.(웃음)

맞아요. 저 몸 쓰는 건 정말 자신 있어요. 춤이든, 운동이든.

 

스스로에게서 가장 높이 사는 점은 뭐예요?

오늘 느낀 건데, 클로즈업에서 잘 나오는 얼굴요.(웃음) 그리고 운동신경.

 

사람들이 한유진에게 하는 오해가 있나요?

귀여울 것이다? 전 귀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팬분들이 원하신다면 노력해 볼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해내고 싶은 게 있으면 확고하게 그것만 생각해요. 뭘 해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해야 하고, 가져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가져야 되는 타입이에요. 어릴 때도 오늘 이건 꼭 가지고 싶다 생각한 장난감이 있으면 울고 떼를 써서라도 가져야 했어요.(웃음)

 

한유진이 가장 사랑하는 순간은?

드라마를 볼 때, '아, 이렇게 되면 좋겠다'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 때! 도파민이 돕니다. 대기할 때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요즘엔 드라마 <킹더랜드>를 보고 있어요.

 

한유진에게 성장이란?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나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보고, 열심히 하는 것.

 

자의식이 강한 편이죠?

네, 어릴 때부터 내가 하는 말에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까,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은 어떻게 보일까 자주 생각했어요.

 

16년간 살아오면서 믿게 된 게 있나요?

운명. 운명은 있지만,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이즈 플래닛>을 촬영할 때 데뷔가 목표였다기보다는 저를 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높은 등수를 받게 돼 정말 행복했고, 결국 데뷔까지 할 수 있었죠.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운명 아닐까요?

한유진인터뷰

만으로 16세, 역대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최연소 커버 모델입니다. 진짜요? 단지 최연소라서가 아니라, 최연소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어리지만 잘할 수 있다! 팀에서든 어딜 가서든 막내인 나이죠? 어리지만은 않아요. 요샌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데뷔해요! 제로베이스원에서는 어떤 막내예요? 형들이 엄청 잘 놀아주고 귀여워해주는데, 귀여움 받기만 하진 않아요. 형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다 하고, 춤추는 것도 많이 도와줘요.(웃음) 이상형이 '귀여운데 자기가 귀여운 걸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 적 있죠? 유진은 자기가 귀여운 거 알아요? 아뇨, 저는 멋있고 싶어요. 그런데 팬들은 절 귀엽게 봐주시니까⋯ 원래 귀여움을 어필하는 방법도 몰랐는데 데뷔하고 점점 배우고 있어요. 왜냐하면 귀여운 모습을 좋아해 주니까! 귀여운 거, 멋있는 거, 둘 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원래 성격은 애교가 없어요? 전혀요. 말 많이 안 하고, 조용한 편이에요. 그런데 하도 토끼라고 하셔서 '토끼라이팅'당한 느낌?(웃음) 저는 사자로 밀었는데 어쩌다 보니 토끼가 되고 있어요. 사자가 좋아요, 토끼가 좋아요? 지금은 토끼가 좋아요. 아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날이 무궁무진하니까요! 한유진, 중성적이고 예쁜 이름이에요. 사실 유진이란 이름은 좀 많은데 성이 '한'씨라 좋아요. 나라 '한', 이을 '유', 별 '진' 자를 써요. 나라를 이을 별이 되라고. 열심히 해서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 화보 찍는데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이름처럼. 하하하. 저 별 좋아해요. 달도 좋아하고요. 어릴 때 가족과 캠핑을 자주 갔는데, 해먹에 누워서 별 보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겨울이면 별이 더 잘 보여요. 겨울 좋아해요? 네, 겨울 냄새 엄청 좋아해요. 코끝 찡하고 써한 냄새. 눈 내리는 것도 좋고요. 지난겨울에도 (박)건욱이 형이랑 눈사람 만들러 나갔는데, 눈이 안 뭉쳐져 좀 고생했어요! 어릴 땐 축구를 했다고요. 그 시절엔 어떤 애였어요? 아직도 어리지만. 축구를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 아빠가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저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죠. 하루 종일 축구만 했더니 어느 순간 잘하게 돼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 있어요. 그런데 그 대회가 끝나고 돌아와서 연습하다가 발목이 부러진 거예요. 그때 잠깐 쉬면서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몇 장 올렸는데 아이돌을 권유하는 DM이 엄청 많이 왔어요. 엄마는 제가 축구하면서 부상당하는 걸 늘 걱정하셔서 한번 해보라고 하셨죠. 저도 고민 끝에 기획사를 들어갔는데,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아직 사춘기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 어릴 때는 나서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 저 스스로 까불대는 제 모습이 보기가 싫은 거예요.(웃음) 그래서 스스로 흥분하거나 까부는 모습을 다 막았어요. 차분해졌죠. 하지만 그게 절제하는 거라서⋯ 나서야 할 때는 나설 수 있어요.(웃음) 어릴 때부터 춤을 잘 췄어요? 아뇨. 연습생 하면서 처음 춰봤어요. 그래도 태권도와 몸 쓰는 운동을 많이 해선지 연습을 하니 몸은 잘 따라주더라고요.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여러 선배님 영상을 찾아보면서 재미를 붙였죠. 키는 계속 자라고 있죠? 네, 데뷔하고 2~3cm 정도 자랐어요. 180cm는 넘고 싶어요! 스무 살이 되면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섹시한 퍼포먼스. 좀 더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한유진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뭐예요? "됐다" 혹은 "됐는데". 이루고 싶었던 게 됐을 때가 가장 좋아서요. 목표 지향적이네요. "지금이다"라는 말도 좋아요. "지금 이때다", "지금 보여줄 때다!" 같은 느낌이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승부욕이 강한 것 같기도 해요. 스피드스케이트, 농구, 수영, 복싱, 다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기는 것도 재미있고, 몸 쓰는 것도 재미있고, 사실 공부하기 싫었던 것도 있고.(웃음) 공부 빼고 다 열심히 했군요.(웃음) 맞아요. 저 몸 쓰는 건 정말 자신 있어요. 춤이든, 운동이든. 스스로에게서 가장 높이 사는 점은 뭐예요? 오늘 느낀 건데, 클로즈업에서 잘 나오는 얼굴요.(웃음) 그리고 운동신경. 사람들이 한유진에게 하는 오해가 있나요? 귀여울 것이다? 전 귀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팬분들이 원하신다면 노력해 볼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나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해내고 싶은 게 있으면 확고하게 그것만 생각해요. 뭘 해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해야 하고, 가져야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가져야 되는 타입이에요. 어릴 때도 오늘 이건 꼭 가지고 싶다 생각한 장난감이 있으면 울고 떼를 써서라도 가져야 했어요.(웃음) 한유진이 가장 사랑하는 순간은? 드라마를 볼 때, '아, 이렇게 되면 좋겠다'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될 때! 도파민이 돕니다. 대기할 때 드라마나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요즘엔 드라마 <킹더랜드>를 보고 있어요. 한유진에게 성장이란?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 나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보고, 열심히 하는 것. 자의식이 강한 편이죠? 네, 어릴 때부터 내가 하는 말에 상대방의 기분은 어떨까,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은 어떻게 보일까 자주 생각했어요. 16년간 살아오면서 믿게 된 게 있나요? 운명. 운명은 있지만, 바뀔 수도 있습니다. <보이즈 플래닛>을 촬영할 때 데뷔가 목표였다기보다는 저를 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높은 등수를 받게 돼 정말 행복했고, 결국 데뷔까지 할 수 있었죠. 아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운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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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

 

막내 한유진과 함께 <코스모폴리탄> 커버 화보를 찍어보니 어떤가요?

즐거웠어요. 유진이는 자기가 어떤게 멋있는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명확히 아는 친구라 제가 많이 배워요. 유전이와 알고 지낸 3년간, 진심으로 속을 터놓고 이야기한 적이 두 번 있거든요. 유진이는 어린 나이에 저는 조금 늦은 나이에 대위해 서로에게 부러운 점도 있지만 서로 조인해줄 수 있는 짐도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