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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5 [여담:餘談 TRIVIA] 한유진인터뷰

팬분들의 큰 사랑

 

2집도 팬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일단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초반에는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실지는 몰랐는데 많은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압박감보다는 뭘 더 하면 좋아해 주실지, 그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자면요?

보통 팬분들과 소통하는 SNS 있잖아요. 좋아해 주실 만한 그런 영상이나 사진들을 많이 보내드리고 있어요.

 

버블에서 굳이 호칭을 '누나'라고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보이즈플래닛 할 때 "누나 사랑해요" 그 말이 엄청 이슈가 됐다고 들었어요. 그때부터 '누나'라는 말을 팬분들이 엄청 좋아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저도 많이 노력하고 쓰게 되는 거 같아요. 

 

 

노력과 도전의 원동력

 

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사실 큰 부상을 당하고 나서도 축구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냥 '빨리 축구하고 싶다' 계속 그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많은 걸 보여주고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고민도 많았는데 그 시기에 많은 제안을 받아서 부모님과 상의하고 결정하게 됐던 거 같아요.

 

축구는 어느 정도 오래 하셨던 거예요?

오래는 안 했어요. 좀 많이 늦게 시작한 케이스인데 갑자기 실력이 높아져서 선수를 하게 됐어요.

 

그럼 내가 본격적으로 정말 가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 들었나요?

본격적으로는 연습생을 하면서요. 단체 퍼포먼스를 할 때 다른 연습생 형들을 보고 나도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제로베이스원 속에서

 

형이 8명 생긴 기분은 어때요?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어릴 때부터 동생 밖에 없어서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재밌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연습생 때에도 항상 막내였어서 형들과 생활하다 보니까 그게 더 편한 거 같아요. 

 

그럼 어떤 동생이고 싶어요?

같이 재밌게 놀 수 있는? (웃음)

 

'팀의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인터뷰를 인상 깊게 봤어요.

아직 형들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고 여러 면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춤, 노래 실력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싶고 외면이나 내적으로도 많이 성장하고 싶어요. 이렇게 점점 쌓아가고 싶어요. 

 

평소에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제 위치,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맡은 바를 최대한 다 이루려고 노력하고,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한유진'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부족한 점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가까운 사람 중에서는 한빈이 형이요. 보이즈플래닛 때부터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지' 좋은 쪽으로 많이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이 순간 한유진이 꾸는 꿈

꿈? 목표? 보이즈플래닛도 원래는 예정에 없었는데 제가 나가고 싶다고 계속 말씀을 드렸어요. 그래서 나가게 됐고.

 

(어떻게 보면 데뷔가 꿈이라기 보다는 도전 자체가 꿈이었던 거군요?)

네, 일단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도전을 했는데 이렇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도 하게 됐고, 저희 팀이 잘 되기도 했죠.

이제는 거기서 제가 놓치면 안될 것들을 하나하나 잡아가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유진에게 필요한 것

낯가림 버리기. (웃음) 제가 낯가림이 너무 심해서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엄청 더워져요. 약간 조심스러워지는 느낌. 다른 아이돌 분들이랑 프로그램을 찍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말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마지막 질문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하고 진심을 담아서 음악을 만들어 낸다면 팬분들에게도 저희의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까요? 전하고자 하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노래에 담는다면 모두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